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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테코-7기-최종-코테-후기
      2024년 12월 27일
      • BE_규원
      • 작성자
      • 2024.12.27.:02

      0. 들어가며

       

      길었던 선발 과정에도 드디어 마침표가 찍혔습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동안 많이 지치기도 했지만
      다시 돌아보면 많이 배우기도 했고 좋은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프리코스, 최종 코딩테스트 이외에도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우테코 덕분에 수능 이후 처음으로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고
      간절히 바라던 집단에 들어갈 수 없다는 실패를 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성장은 성공보다 실패에서 더 많이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1. 1차 합격

       

       

      4주 차 미션을 제출하고 나서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하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1 ~ 3주 차 미션은 잘해왔다고 생각하지만 4주 차 미션이 불완전했기에 1차에서 탈락하게 될까 봐 걱정이 많았습니다.

      결과를 기대하면 그만큼 실망도 커질까 싶어 프리코스 종료일 이후로 우테코는 잊다시피 하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먹었음에도
      1차 합격자 발표일이 되니 3시가 가까워질수록 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우테코 측에서는 제게 기회를 한 번 더 주셨고 최종 코딩 테스트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힘들었던 4주를 버텨내고 1차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어냈기에 당장은 너무 기뻤습니다.

      실제로 합격 메일을 받아보니 좋았지만 두렵기도 했습니다.

      최종 코딩테스트를 볼 준비가 완벽하지 않았고
      남은 시간은 일주일이었습니다.

      우테코 합격은 24년 7월부터 준비해 온 계획이었고
      1차 합격은 계획에 있어 당연한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프리코스 종료 이후 한 달이라는 기간이 있었는데

      최종 코딩테스트를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4주 차 미션에서 지키지 못한 요구사항이 많았기에 떨어질 줄 알았고
      대학교에서도 해야 할 일이 많았기에 당장 처리해야 할 일에만 집중했습니다.

      이제와 돌아보니 저는 1차 합격을 준비했던 거지

      최종 합격을 준비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후회스럽지만

      그 당시에는 위 판단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늦었더라도 준비를 해야겠다 싶어 6기 최종 코딩 테스트 문제를 풀어봤고
      프리코스 미션을 풀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개념들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시험을 보기 3일 전부터 시험이 너무나 막연하고 두렵게 느껴졌습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도 시험을 생각하면 숨이 턱 막히곤 했습니다.

      스스로 준비가 덜 되었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랬던 거 같습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이라도 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
      두려움을 떨쳐내고자 우테코 최종 코딩테스트 회고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잠실 캠퍼스가 어떻게 생겼고
      어떤 환경에서 시험이 진행되는지 상상해 보면 나아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오히려 긴장이 더 됐던 거 같습니다.

      대학교 도서관에서 시험공부를 하던 상황이었지만
      우테코 시험장에 있는 것처럼 긴장이 많이 됐습니다.

       


       

      2. 최종 코딩 테스트

       

      시험 2일 전, 1일 전에 긴장을 많이 해둔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시험 당일에는 크게 긴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준비할 것들을 챙기고

      날씨가 추웠기에 옷을 따뜻하게 입고 출발했습니다.

      12시부터 입장이 가능했기에 11시 40분에 도착했습니다.

      걷다 보니 긴장이 풀리는 느낌을 받기도 해서

      주변을 걷다가 시간 맞춰 들어갔습니다.

      엘리베이터에 내려보니 복도가 가득 찰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고
      저도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줄을 섰습니다.

      문제는 1시에 공개되기에
      그전까지 따뜻한 물을 떠 오고 노트북 충전기를 꽂아두며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시간이 다가오면서
      시험은 시작됐습니다.

      집중을 하면서 긴장을 풀었고

      천천히 요구사항을 하나씩 해결해 나갔습니다.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다시 긴장이 됐습니다.

      하지만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을 최대한 다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테스트 케이스를 4개 통과할 수 있는 코드까지는 작성했고
      마지막 하나도 조금만 더 하면 통과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2분이었습니다.
      제출을 하지 않으면 0점으로 처리되기에 여기서 마무리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만 더 하면 통과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지난 5개월의 노력이 불합격과 가까워진 것 같아 무서웠습니다.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과, 여기서 그만두고 제출해야 한다는 생각이 겹치며 공황 상태에 빠졌던 거 같습니다.
      손에 쥐가 난 듯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손을 떨며 키보드에 아무거나 입력하면서 커밋 메시지를 남겼고, 소감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출을 하고 남은 시간을 보니 20초 정도가 남아 있었습니다.

       

      아쉽게 5개의 테스트 케이스 중, 4개 만을 통과한 채로 시험은 종료 됐습니다.

      시험을 보는 내내 5시간 동안 자리에서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우테코에서 강조하던 몰입이 무엇이었는지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고, 경험했던 몰입은 몰입이 아니었습니다.

      5시간동안 한 자리에서 한 가지 일에 집중해서 무언가를 해본 경험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회고를 작성하다보니 제가 왜 떨어졌는지 알겠네요.
      제대로 몰입한 경험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우테코가 회고를 중요시 여기는 이유도 알겠습니다.

       

       

      결과는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직접 받아보니 느낌이 또 달랐습니다.

      내가 잘못 본 건 아닐지, 메일이 잘못 온 건 아닐지 마주한 현실을 부정했습니다.

      테스트 케이스를 0개, 2개 통과하신 분들이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를 다시 가지기도 했으나
      제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테스트 케이스 4개를 통과했기에 결과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도 했지만
      5개 통과하신 분들도 탈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우테코의 인재상과 거리가 있었나봅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시험 당시의 제 모습이 바보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는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책 말고 다음 목표로 나아가겠습니다.


       

      3. 마치며

       

      간단하게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봤는데요

      우선 졸업 학점을 채우려고 합니다

      우테코에 붙었다면 마지막 한 학기를 남겨두고 휴학하려 했는데
      휴학 할 일이 없어져서 학점 연계 인턴을 나가거나 학교를 다니며 남은 학점을 채우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25년 9월에 있는 토스 공채 NEXT에 지원하려고 합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그때까지 필요한 역량을 쌓을 계획입니다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많이 쌓고 실력 있는 개발자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배민이 아닌 다른 기업에 들어가겠습니다
      이게 제가 우테코에 복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거 같아요

      운이 좋게도 토스 백엔드 개발자분께서
      취업을 위한 스터디를 열어주시겠다고 합니다

       

      심화 기술 스택들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거 같아 당분간은 여기에 집중할 거 같아요

      제가 불안할 때 도움이 됐던,

      그리고 생각을 많이 해볼 수 있게 해준 글들이 있는데

      해당 내용 공유하며 회고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준비가 부족하면 아무리 간절해도 떨어진다

      부족한 실력을 운에 기대지 말자

       


       

      실수를 정당화하면 한 번 더 실수한다

      받아들이고 개선하자

       


       

      내 손 떠난 일에 신경 쓰지 말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기

       


       

      결과가 어떻든

      내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결과를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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